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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시작하는 디지털 유산 정리 체크리스트 50

by think28148 2026. 3. 10.

당신이 남기고 가는 디지털 흔적들
오늘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디지털 유산 정리 체크리스트 50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러 해
우리는 매일 디지털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SNS 피드를 훑고, 업무용 이메일을 처리하고, 점심시간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다. 퇴근 후엔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보고,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음악을 들으며, 틈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인트를 쌓는다. 이 모든 행위들이 하나같이 디지털 발자국을 남긴다. 계정이 생기고, 데이터가 쌓이고, 돈이 묶이고, 추억이 저장된다.

문제는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당신이 20년간 정성껏 올린 블로그 포스팅, 10년 치 카카오톡 대화 내역, 하드디스크 세 개 분량의 가족사진, 수백만 원어치 항공 마일리지, 몇 천만 원이 묶인 업비트 계좌 — 이 모든 것들이 당신 없이도 서버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가족들은 그 존재조차 모른 채 허둥지둥하게 된다.

디지털 유산 정리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예기치 못한 질병, 혹은 그 어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언제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남기고 가는 디지털 유산들을 한 번쯤 정리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그 첫걸음이다. SNS 계정부터 시작해서 이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독 서비스, 금융 디지털 자산, 암호화폐, 도메인, 게임 계정, 쇼핑몰 포인트에 이르기까지 — 당신이 지금 당장 정리를 시작해야 할 50가지 항목을 카테고리별로 총망라했다. 단순한 목록 나열이 아니라, 각 항목마다 왜 정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정리하면 되는지, 그리고 가족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까지 실질적인 가이드를 함께 담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한 명이 보유한 온라인 계정의 평균 수는 약 70개 이상이다. 하지만 그중 절반 이상은 생성한 지 1년이 지나도 로그인하지 않는 '유령 계정'이다. 당신은 본인이 몇 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디지털 유산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디지털 유산 정리 체크리스트 50
지금 당장 시작하는 디지털 유산 정리 체크리스트 50

 

SNS·이메일·클라우드·구독 서비스 — 일상을 지배하는 디지털 계정들의 정리법


우리가 매일같이 접속하는 SNS, 이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 그리고 달마다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구독 서비스들은 현대인의 디지털 생활을 떠받치는 4개의 기둥과 같다. 이 네 가지 영역만 제대로 정리해도 디지털 유산 정리의 절반 이상은 해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씩 꼼꼼하게 살펴보자.

① 페이스북(Facebook) 계정 — 추모 계정 전환 vs. 삭제 사이에서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계정을 가장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추모 계정(Memorialization)'이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두고 있어, 사망 신고가 접수된 계정에는 이름 옆에 '추모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는 문구가 붙고, 사망 이후의 타임라인 콘텐츠 공유가 제한되며, 생일 알림 등이 비활성화된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작동하려면 사전에 '추모 계정 관리자(Legacy Contact)'를 지정해 두어야 한다. 설정 경로는 설정 및 개인정보 > 설정 > 개인정보 > 계정 소유권 및 관리 > 추모 계정 관리자다.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은 사망 이후 계정의 커버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추모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친구 요청을 수락하거나 계정 자체를 삭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지금 당장 이 설정을 해두지 않았다면, 오늘 안으로 해두기를 강력히 권한다. 추모 계정 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 가족이 계정에 접근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한 법적 절차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페이스북에 오랫동안 올렸던 사진과 영상들은 별도로 데이터 다운로드를 해두는 것이 좋다. 설정 > 내 페이스북 정보 > 내 정보 다운로드 메뉴에서 JSON 혹은 HTML 형식으로 전체 활동 기록을 받을 수 있다. 10년 넘게 올린 사진들이 플랫폼 서비스 종료나 정책 변경으로 한 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②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 — 사라지면 돌이킬 수 없는 감성 아카이브
인스타그램은 메타(Meta) 산하 플랫폼인 만큼 페이스북과 동일한 추모 계정 시스템을 공유한다. 페이스북에서 추모 계정 관리자를 지정해 두면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요청은 사망 증명서와 신청인의 신분증을 구비하여 공식 양식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인스타그램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아카이브' 기능이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아카이브 처리해두는데, 이 역시 계정 내에 그대로 남아 있다. 정기적으로 아카이브 게시물을 검토하고,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완전 삭제 처리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모든 사진과 영상은 설정 > 계정 > 내 데이터 다운로드 경로에서 받을 수 있다. 이 데이터에는 업로드한 미디어 파일뿐 아니라 DM 내역, 좋아요한 게시물, 팔로워/팔로잉 목록, 스토리 반응까지 포함된다. 가족에게 감성적인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면, 사전에 데이터를 다운받아 클라우드에 백업해두는 것이 좋다.

③ 카카오톡 계정 — 한국인의 디지털 인생이 담긴 대화록
카카오톡은 한국인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사용하는 메신저다. 문제는 카카오가 아직 체계적인 디지털 유산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카카오 계정이 비활성화될 경우 일정 기간 후 계정이 삭제될 수 있으며, 대화 내역은 기기에 저장된 것 외에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보존하려면 각 채팅방에서 직접 '대화 내용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텍스트 파일이나 이메일로 내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개별 채팅방마다 수동으로 진행해야 해서 상당히 번거롭다. 따라서 특별히 보존하고 싶은 대화방 — 부모님과의 대화, 연인과의 대화, 오랜 친구들과의 대화 등 — 은 지금 당장 텍스트 파일로 내보내서 클라우드에 백업해두기를 권한다.

카카오 계정에는 카카오톡 외에도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맵 즐겨찾기, 멜론 플레이리스트 등 수많은 서비스가 연동되어 있다. 카카오페이에 남아 있는 잔액이나 포인트 역시 상속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카카오페이 잔액 현황을 미리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가족에게 알려두는 것이 중요하다.

④ 유튜브(YouTube) 채널 — 수익과 콘텐츠가 동시에 묶인 복합 자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 계정은 단순한 SNS를 넘어선 '수익형 디지털 자산'이다. 애드센스 수익, 채널 멤버십 수입, 슈퍼챗 수입 등이 구글 계정과 연동되어 있는 경우, 이는 상당한 재산 가치를 지닌다.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 설정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유튜브 채널 데이터 접근 권한을 줄 수 있다. 구글 계정 설정(myaccount.google.com/inactive)에서 비활성 기간을 설정하고 최대 10명의 신뢰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과 연결된 애드센스 계정의 지급 방법, 계좌 정보 등도 별도로 기록해두어야 한다.

구독자 수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라면 채널의 브랜드 가치 자체가 상당한 자산이 된다. 이 경우 채널 운영을 대리할 수 있는 신탁 구조를 법적으로 마련해두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유튜브 채널을 '디지털 비즈니스 자산'으로 분류해 법인에 귀속시키는 방식의 디지털 유산 계획이 일반화되고 있다.

⑤ 트위터/X 계정 — 10년간의 생각과 기록이 담긴 텍스트 아카이브
트위터(현 X)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생각, 의견, 취미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활용해왔다. X에는 아직 공식적인 추모 계정 시스템이 없다. 사망 신고를 통해 계정 삭제를 요청할 수 있지만, 추모 목적으로 계정을 보존하는 공식 절차는 없다. X의 데이터는 설정 > 더 보기 > 내 계정 > 데이터 아카이브 다운로드 경로에서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트윗 전체, DM, 미디어 파일, 북마크, 팔로워 목록 등이 포함된다. X 프리미엄(유료)을 구독 중이라면 사망 후 자동 결제가 계속될 수 있으므로, 가족이 이 구독을 빠르게 해지할 수 있도록 관련 결제 정보를 알려두어야 한다.

⑥ 네이버 블로그 — 한국 디지털 일기의 대표 플랫폼
네이버 블로그에 10년 넘게 일상을 기록해온 사람들이 많다. 네이버는 현재 서비스 이용 약관상 계정 보유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이 계정 삭제나 데이터 다운로드를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나, 자동적으로 상속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 글, 동영상을 보존하려면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네이버 블로그 관리 > 글 관리 메뉴에서 개별 글을 내보낼 수 있으며, 사진 모아보기 기능으로 이미지를 한꺼번에 다운받을 수 있다. 블로그 수익(애드포스트)이 있다면 이 역시 사망 후 처리 방식을 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⑦ 틱톡(TikTok) 계정 — 짧은 영상 속에 담긴 일상의 기억들
틱톡은 비교적 최근에 급성장한 플랫폼으로, 아직 사망 후 계정 처리 정책이 다른 대형 플랫폼에 비해 덜 정비되어 있다. 틱톡도 사망 신고를 통한 계정 삭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만, 계정 보존이나 추모 기능은 없다. 틱톡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라면, 틱톡 크리에이터 펀드나 라이브 기프팅 수익 정보를 반드시 기록해두어야 한다. 촬영한 영상들을 모두 다운받아 별도 저장장치나 클라우드에 백업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⑧ 지메일(Gmail) — 디지털 인생의 중앙 허브
이메일 계정, 특히 구글의 지메일은 현대인의 디지털 생활에서 중앙 허브 역할을 한다. 각종 계정 가입, 인증, 구독, 금융 거래, 업무 연락이 모두 이메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메일에 담긴 정보를 통해 가족들은 고인이 어떤 계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어떤 구독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은 비활성 계정 관리자 기능을 통해 계정 비활성화 후 신뢰 연락처에게 지정된 구글 서비스(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구글 포토 등)의 데이터 다운로드 권한을 줄 수 있다. 이 설정을 활성화하지 않은 채 사망할 경우, 가족이 지메일에 접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구글의 정책상 사망자의 계정에 접근하려면 사망 증명서와 법원 명령서를 구비해야 하며, 이 과정이 수개월 걸리기도 한다. 지금 당장 myaccount.google.com/inactive에 접속해서 비활성 계정 관리자를 설정해두자.

⑨ 네이버 이메일 — 한국형 이메일 유산 처리의 현실
네이버 이메일(네이버 메일)도 지메일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계정 정보와 중요한 이메일들이 누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는 이용 약관상 계정 보유자 사망 시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계정 삭제 처리를 해주지만, 자동 데이터 이전 기능은 없다. 따라서 네이버 이메일의 중요 내용은 정기적으로 백업해두거나, 중요한 이메일들을 별도로 인쇄하거나 PDF로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네이버 계정과 연동된 다른 서비스들(네이버페이, 네이버 클라우드, 시리즈, 웹툰 등)의 목록도 함께 파악해두어야 한다.

⑩ 아웃룩/핫메일(Outlook/Hotmail) 계정 —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의 핵심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핫메일 계정은 윈도우 PC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 365(구 오피스 365) 구독,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엑스박스 게이밍 계정과도 연동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망자 계정에 대해 사망 증명서를 통한 계정 폐쇄 및 데이터 접근 요청을 지원하지만, 추모 계정 기능은 없다.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중요 파일들 — 업무 문서, 개인 사진, 가족 동영상 등 — 은 생전에 정기적으로 외부 저장장치에 백업해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⑪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 — 아이폰 유저의 모든 것이 담긴 공간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담겨 있는지 잘 알 것이다. 사진, 연락처, 캘린더, 메모, 건강 데이터, 메시지 백업, 앱 데이터, 파스워드 — 이 모든 것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애플은 2022년부터 '디지털 유산 연락처(Digital Legacy Contact)' 기능을 도입했다. 설정 > [사용자 이름] > 암호 및 보안 > 유산 연락처 경로에서 최대 5명까지 유산 연락처를 지정할 수 있다. 지정된 유산 연락처는 사용자 사망 후 애플에 사망 증명서를 제출하고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액세스 키를 받는다. 하지만 이 기능도 사전 설정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설정을 확인하자.

⑫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 디지털 서류함의 무결한 백업
구글 드라이브에는 학업, 업무, 개인 관련 중요 문서들이 저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계약서, 증명서, 사진, 연구 자료, 가족 앨범 등 다양한 파일들이 드라이브에 누적된다. 앞서 설명한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를 통해 드라이브 데이터 접근을 신뢰 연락처에게 허용할 수 있다. 단, 이 기능은 드라이브 데이터의 '다운로드'만 허용할 뿐, 지속적인 편집 권한을 주지는 않는다.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 목록과 중요 문서의 위치를 별도로 메모해두고, 가족이 필요한 서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폴더 구조를 명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⑬ 넷플릭스(Netflix) 구독 — 죽어도 자동결제 되는 구독의 함정
구독 서비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넷플릭스는 사망 후에도 자동결제가 계속된다. 사망자의 신용카드나 계좌에서 매달 구독료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가족이 신속하게 구독을 해지해야 한다. 문제는 가족이 넷플릭스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르는 경우, 해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해결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사전에 구독 서비스 목록과 로그인 정보를 정리해서 가족에게 알려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카드사나 은행에 사망 통보를 하면 모든 자동결제가 자동으로 중지된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단, 카드 해지 전에 반드시 모든 구독 서비스 목록을 파악해두어야 한다.

⑭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구독 — 가족이 모를 수 있는 월정액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도 마찬가지다.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유튜브 뮤직을 즐기기 위해 매달 결제하는 이 서비스는 가족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계속 청구될 수 있다. 구글 계정과 연결된 모든 유료 서비스 목록은 pay.goog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페이지를 한 번 방문해서 활성화된 모든 구독 서비스를 확인하고, 목록을 작성해두자.

⑮ 애플 앱스토어 정기구독 — 구독 서비스의 미로
아이폰 사용자라면 앱스토어를 통한 인앱 구독(In-App Subscription)에 주의해야 한다. 앱스토어 정기구독 목록은 앱스토어 앱 > 프로필 탭 > 구독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앱, 명상 앱, 생산성 앱, 데이팅 앱 등 수많은 앱들이 월정액이나 연정액으로 자동 청구되고 있을 수 있다. 지금 당장 구독 목록을 열어보면,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돈만 빠져나가고 있는 앱들이 놀랍도록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망 후 이런 구독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가족들이 상당한 금액을 낭비하게 된다.

⑯ 스포티파이(Spotify) · 멜론 · 지니뮤직 구독 — 플레이리스트도 유산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도 반드시 정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특히 수년에 걸쳐 정성껏 만든 플레이리스트들은 감성적 유산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멜론, 지니뮤직, 스포티파이 등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 설정으로 바꾸어두거나, 공유 링크를 가족에게 알려두면 음악 취향을 담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구독 서비스는 해지되더라도 플레이리스트를 미리 백업하거나 외부 서비스를 통해 다운받아두는 방법을 활용하면 음악 유산을 보존할 수 있다.

⑰ OTT 서비스 전체 목록 파악 — 왓챠, 디즈니+, 티빙 등
넷플릭스 외에도 왓챠, 디즈니+,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수많은 OTT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여러 OTT를 동시에 구독하고 있다면, 전체 목록을 한 곳에 정리해두는 것이 필수다. 특히 연간 구독 결제의 경우 사망 직후에는 환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효 기간과 함께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⑱ 게임 구독 서비스 —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엑스박스 게임패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S Plus),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스팀(Steam) 구독 등의 서비스가 있을 수 있다. 이 역시 사망 후 자동 결제가 계속되므로 관련 정보를 정리해두어야 한다.

⑲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체 파악 —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박스(Box)
구글 드라이브 외에도 드롭박스(Dropbox), 원드라이브(OneDrive), 박스(Box), 아마존 드라이브 등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수 있다. 어느 클라우드에 어떤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지를 목록화하고, 중요 파일이 있는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접근 방법을 가족에게 알려두어야 한다. 각 서비스의 유료 구독 여부와 저장 용량도 함께 기록해두면 좋다.

⑳ 전자책·오디오북 구독 —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클로버노트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교보문고 ebook 등의 전자책 플랫폼이나 클로버노트(오디오북) 구독도 포함되어야 한다. 전자책 플랫폼에 구매한 도서들은 일반적으로 계정이 삭제되면 함께 사라지므로, 소유한 전자책 목록을 별도로 기록해두거나 DRM-free 형식으로 다운받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문 서적이나 고가 도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 이 목록을 가족에게 알려주는 것이 의미 있다.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SNS 계정과 이메일,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영역에 걸친 20가지 항목을 살펴봤다. 이 중에서 당신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에는 몇 개나 해당하는가? 아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서비스가 당신의 디지털 생활 속에 얽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각각의 서비스에 대해 '계정 정보(아이디, 비밀번호)', '사망 후 처리 방식', '연결된 결제 수단' 이 세 가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기록해두는 일이다.

금융 디지털 자산·암호화폐·포인트·게임·도메인 — 돈이 묶인 디지털 자산 총정리

디지털 유산 정리에서 가장 긴급하고 실질적인 영역은 바로 금전적 가치가 있는 디지털 자산들이다. 은행 계좌나 부동산처럼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암호화폐 지갑, 온라인 증권 계좌, 항공 마일리지, 게임 아이템, 쇼핑 포인트, 도메인 등은 경우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이 자산들을 정리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나면, 가족은 그 존재조차 모르거나 알더라도 접근하지 못해 막대한 금액을 잃게 된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㉑ 업비트·빗썸·코인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
암호화폐는 현재 디지털 자산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자, 상속 처리에서 가장 복잡한 분야 중 하나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보유한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상속 대상 재산에 해당한다. 그러나 가족이 거래소 계정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사망 증명서, 상속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상속인 전원 동의서 등), 그리고 법원의 상속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이 과정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으며, 그 사이 암호화폐 시세가 급변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어느 거래소에 어떤 암호화폐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기록해두어야 한다. 둘째, 거래소 계정 로그인 정보(아이디, 비밀번호, OTP 복구 코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가족이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셋째, 거래소의 상속 절차를 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업비트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한 상속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빗썸도 별도의 상속 처리 팀이 있다. 각 거래소별 공식 상속 안내 페이지를 북마크해두고, 필요한 서류 목록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㉒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계정
해외 거래소 계정은 국내 거래소보다 상속 절차가 더욱 까다롭다.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의 해외 거래소는 한국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각 거래소의 내부 정책에 따라 상속 절차가 다르다. 바이낸스의 경우 고객 지원팀을 통해 사망 신고와 상속 요청을 할 수 있지만, 영문 서류 제출이 필요하고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해외 거래소에 상당한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가족에게 해당 거래소 정보를 미리 알려두고, 로그인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해두어야 한다.

㉓ 개인 암호화폐 지갑 — 시드 프레이즈가 전부다
개인 암호화폐 지갑(하드웨어 지갑 또는 소프트웨어 지갑)에 보관된 암호화폐는 거래소 계정과 달리 중앙 관리자가 없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렛저(Ledger), 트레조르(Trezor) 등의 개인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면, 지갑을 복구할 수 있는 '시드 프레이즈(Seed Phrase)' — 보통 12개 또는 24개의 영어 단어로 이루어진 복구 코드 — 가 전부다. 시드 프레이즈를 분실하거나 가족에게 전달하지 않으면, 해당 지갑에 담긴 암호화폐는 영원히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코인데스크(CoinDesk)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시드 프레이즈 분실로 인해 영구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해진 비트코인만 수백만 BTC에 달한다.

시드 프레이즈는 온라인에 저장하거나 스크린샷을 찍어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해킹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대신 종이에 직접 손으로 적어서 방화 금고나 은행 안전금고에 보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족 한 명에게 위치를 알려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일부 사람들은 시드 프레이즈를 스테인리스 강판에 각인하는 특수 제품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화재나 수해로부터도 복구 코드를 보호할 수 있어 암호화폐 보안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방식이다.

㉔ NFT(대체불가토큰) 자산 — 예술 작품인가, 투기 자산인가
NFT는 디지털 예술 작품, 게임 아이템, 가상 부동산 등의 형태로 상당한 금전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 소유권이 기록되므로, 해당 지갑의 시드 프레이즈나 개인 키(Private Key)를 확보하면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NFT가 담긴 지갑의 복구 정보를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NFT 보유 현황, 저장 플랫폼(오픈씨, 라리블 등), 관련 지갑 정보를 반드시 기록해두어야 한다.

㉕ 온라인 증권·펀드 계좌 — 키움증권, 미래에셋 MTS 계정
온라인 증권사 앱(MTS, HTS)을 통한 주식 계좌도 디지털 자산의 중요한 부분이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토스증권 등의 온라인 증권 계좌는 사망 후 금융감독원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일괄 조회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망자 명의의 모든 금융 거래, 예금, 증권, 보험, 채무 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자산을 인출하거나 처분하려면 별도의 상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요한 점은 MTS 계정의 로그인 정보를 알지 못하더라도 공식 상속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이다.

㉖ 항공 마일리지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항공 마일리지는 의외로 많은 금전적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이다. 수십 년간 여행을 즐긴 사람이라면 수십만 마일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수백만 원 상당의 항공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가치다.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SKYPASS)와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클럽(Asiana Club) 마일리지는 원칙적으로 양도 및 상속이 불가한 '비양도성 자산'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항공사들이 정책을 일부 완화하여 유가족이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마일리지를 이전받거나 소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있다. 마일리지 유효 기간과 잔여 마일리지 현황을 미리 파악해두고, 유가족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항공사 마일리지도 마찬가지다. 델타 스카이마일스(Delta SkyMiles), 아메리칸 어드밴티지(American AAdvantage), 유나이티드 마일리지플러스(United MileagePlus) 등의 해외 항공 마일리지는 각 항공사마다 상속 정책이 다르다. 일부는 배우자에게 이전을 허용하고, 일부는 전혀 이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보유 마일리지가 클수록 미리 항공사의 상속 정책을 파악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㉗ 호텔·카드 포인트 — 롯데멤버스, 신한 마이신한포인트
호텔 멤버십 포인트와 신용카드 포인트도 빠트릴 수 없는 디지털 자산이다. 롯데멤버스(L.Point), 신한카드 마이신한포인트, 현대카드 M포인트, 삼성카드 포인트 등은 상속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각 카드사의 포인트 이용 약관을 미리 확인하고, 상당한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가족에게 알려두는 것이 좋다. 호텔 멤버십의 경우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 등 글로벌 호텔 체인들도 배우자나 직계 가족에게 포인트 이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

㉘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 쿠팡, 11번가, G마켓 적립금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포인트와 캐시는 작게는 수천 원에서 많게는 수만 원,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이 축적되어 있을 수 있다.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쿠팡캐시, 11번가 십일 머니, G마켓/옥션 포인트, 위메프 원, 인터파크 포인트 등이 해당된다. 이런 포인트들은 대부분 계정이 삭제되거나 비활성화되면 소멸되므로, 잔여 포인트를 미리 사용하거나 가족에게 알려두는 것이 좋다. 쇼핑몰 계정 로그인 정보도 함께 정리해두어야 한다.

㉙ 배달 앱 포인트 — 배달의민족, 요기요 포인트
배달의민족 배민포인트, 요기요 요기패스 구독, 쿠팡이츠 포인트 등도 의외로 상당한 금액이 쌓여 있을 수 있다. 특히 배달 앱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매월 자동 결제되는 구독 서비스와 함께, 적립된 포인트도 함께 파악해두어야 한다.

㉚ 도메인·웹호스팅 계정 — 카페24, 가비아, 닷홈
자신만의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도메인 등록 및 웹호스팅 서비스 계정이 있을 것이다. 카페24, 가비아, 아임웹, 닷홈, 닷아이피(dotIP) 등의 서비스에 등록된 도메인과 웹호스팅은 매년 갱신 비용이 발생하며, 이 비용이 계속 결제되거나 미납으로 도메인이 만료될 수 있다.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수익을 내고 있거나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면, 도메인 소유권과 접근 방법을 가족에게 명확히 알려두는 것이 필요하다. 도메인 만료 시 타인이 해당 도메인을 구매해버릴 수 있는 '도메인 스쿼팅'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㉛ 해외 도메인 — GoDaddy, Namecheap 계정
구글 도메인, GoDaddy, Namecheap 등 해외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 역시 정리 대상이다. 특히 고급 도메인(.com, .io 등 단어 도메인)의 경우 상당한 시장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여러 도메인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각 도메인의 만료일, 등록 서비스, 현재 가치 등을 상세히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㉜ 게임 계정 —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플스토리, 배그 아이템
게임 계정과 게임 아이템의 가치는 생각보다 훨씬 클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메이플스토리, 배틀그라운드(PUBG), 디아블로4 등의 게임에서 희귀 아이템이나 높은 티어의 계정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하기도 한다. 법적으로 게임 계정의 거래나 양도는 대부분의 게임사 약관에 위배되지만, 가족이 고인의 계정에 접근해 추억을 돌아보거나 희귀 아이템을 보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게임 계정의 로그인 정보와 아이템 현황을 기록해두는 것은 정서적 유산의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㉝ 스팀(Steam) 게임 라이브러리 — 수백만 원어치 게임 컬렉션
스팀 플랫폼에 구매한 게임들은 스팀 계정에 귀속되며, 원칙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쳐 수백 게임을 구매했다면 그 총 구매 금액은 수백만 원에 달할 수 있다. 스팀은 공식적으로 계정 상속 정책을 지원하지 않지만, 가족에게 계정 접근 정보를 남겨두면 최소한 구매한 게임들에 접근할 수는 있다. 스팀 프로필에 오랫동안 쌓인 게임 플레이 기록과 도전 과제들도 감성적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㉞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계정 — PSN, Xbox 게임 라이브러리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계정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계정에도 수년간 구매한 디지털 게임들이 저장되어 있을 수 있다. 소니는 PSN 계정을 통해 구매한 콘텐츠에 대한 상속 정책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며, 계정 공유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가족이 계정 정보를 알고 있다면 PS5 등의 기기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계정 로그인 정보와 연결된 결제 수단 정보를 기록해두자.

㉟ 애플페이·삼성페이·카카오페이 잔액
디지털 결제 서비스에 남아 있는 잔액도 빠트려서는 안 된다. 카카오페이 머니, 네이버페이 포인트, 토스머니, 삼성페이 계정에 연결된 잔액 등이 해당된다. 이런 서비스들은 대부분 상속 절차를 통해 잔액을 인출할 수 있지만, 그 절차가 번거로운 경우가 많다. 잔여 잔액 현황과 계정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㊱ 크라우드펀딩·P2P 투자 계정 — 와디즈, 8퍼센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와디즈, 텀블벅)이나 P2P 대출 투자 플랫폼(8퍼센트, 피플펀드 등)에 투자한 금액도 디지털 자산의 일부다. 이런 투자 상품들은 만기가 있고, 중도 상환 조건이 다양하며, 플랫폼에 따라 상속 처리 방식이 다르다. 투자 중인 금액, 만기일, 예상 수익 등을 정리해두어야 한다.

㊲ 애드센스·애드포스트 수익 계좌 — 아직 지급되지 않은 블로그 수익
구글 애드센스나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통해 블로그나 유튜브 수익을 받는 사람이라면, 아직 지급 기준에 도달하지 않은 미수령 수익이 있을 수 있다. 구글 애드센스의 경우 지급 기준액이 100달러이므로, 이 금액 이하에서 운영이 중단되면 수익이 지급되지 않는다. 수익 계좌 정보, 연결된 은행 계좌, 누적 수익 현황 등을 기록해두어야 한다.

㊳ 전자상거래 판매자 계정 — 스마트스토어, 에이블리, 크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판매자, 에이블리, 무신사 마켓, 크림(KREAM) 등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면, 이 판매자 계정에는 정산 중인 수익, 미결제 주문, 환불 처리 중인 건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계정들은 단순 소비자 계정과 달리 사업자적 성격이 강하므로, 가족이 신속하게 계정 운영을 정리하거나 인수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기록해두어야 한다.

㊴ 해외 직구 계정 —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아마존(Amazon),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이베이(eBay), 쇼피(Shopee) 등 해외 직구 플랫폼 계정에도 적립 포인트, 반품 중인 주문, 카드 등록 정보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처럼 연간 구독 형태의 서비스는 사망 후에도 자동 갱신될 수 있으므로, 구독 상태를 파악해두어야 한다.

㊵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창작 도구 구독 — 어도비, 캔바, 피그마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 캔바(Canva) 프로, 피그마(Figma) 등의 창작 도구 구독 서비스도 정리 대상이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경우 월 6만 원 이상의 구독료가 발생하며, 연간 약정 시 중도 해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사망 후 신속하게 이 구독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금액이 계속 청구된다.

금융 디지털 자산 영역의 20가지 항목을 살펴보았다. 이 항목들의 공통점은 방치하면 실질적인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지갑 시드 프레이즈 분실, 항공 마일리지 소멸, 쇼핑 포인트 만료, 도메인 만료로 인한 타인의 취득 — 이 모든 시나리오가 실제로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 정리의 핵심은 '목록화'와 '전달'이다. 어떤 자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를 목록으로 만들고, 그 목록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족이 알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 — 이것이 디지털 유산 정리의 본질이다.

스마트폰·비밀번호·디지털 유언 —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지금까지 정리해야 할 50가지 항목 중 40가지를 살펴봤다. 이제 마지막 세 번째 소제목에서는 이 모든 디지털 자산들을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스마트폰과 기기 잠금 해제 문제, 비밀번호 관리 전략, 그리고 디지털 유언장 작성까지 다룰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디지털 자산 목록을 만들었더라도, 그것을 가족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 마지막 단계가 전체 디지털 유산 정리의 완성이다.

㊶ 스마트폰 잠금 해제 방법 — 사망 후 가족이 접근하는 법
사망자의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아이폰의 경우 페이스 ID나 지문 인식은 사망 후 작동하지 않으며,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아이폰 잠금 해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애플은 강력한 보안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에, 법원 명령서가 있더라도 기기 잠금 해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단, 앞서 설명한 '디지털 유산 연락처'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에는 접근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는 '삼성 디지털 유산(Samsung Digital Legacy)' 서비스를 통해 상속인이 사망 증명서를 제출하고 기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최대 5명까지의 '유산 관리자'를 사전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된 관리자는 갤럭시 계정을 통해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잠금번호나 PIN을 가족 중 한 명에게 알려두거나, 비밀번호 관리자 앱에 저장해두는 것도 실용적인 방법이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스마트폰의 잠금 비밀번호를 봉투에 적어 봉인한 뒤, '내가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 연락이 안 될 경우 개봉하시오'라는 메모와 함께 가족 중 한 명에게 맡겨두는 것이다. 구식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다.

㊷ 비밀번호 관리자 앱 활용 — 1Password, 라스트패스, 비트워든
현대인이 관리해야 할 비밀번호의 수는 평균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 많은 비밀번호를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나의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재사용하는 것은 보안 취약점이 된다. 해결책은 비밀번호 관리자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1Password, 라스트패스(LastPass), 비트워든(Bitwarden),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구글 비밀번호 매니저 등이 대표적인 비밀번호 관리자 앱이다.

비밀번호 관리자 앱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마스터 비밀번호만 기억하면 된다는 점이다. 디지털 유산 관점에서는, 비밀번호 관리자의 마스터 비밀번호와 복구 키를 가족에게 안전하게 전달해두면, 가족이 고인의 모든 디지털 계정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1Password는 '패밀리 플랜'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공유 볼트(Vault)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비트워든은 무료 오픈소스 옵션으로 자체 서버에 설치하는 자가 호스팅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비밀번호 관리자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디지털 유산 노트'에 포함시키거나, 변호사에게 봉인된 형태로 보관해두는 것이다. 마스터 비밀번호가 없다면 비밀번호 관리자 자체가 잠겨버려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㊸ 이중인증(2FA) 복구 코드 — OTP가 없으면 계정이 잠긴다
이중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 2FA)은 보안을 강화하지만, 디지털 유산 접근에서는 큰 장벽이 된다. 사망자의 OTP 인증 앱(구글 OTP, 마이크로소프트 OTP, Authy 등)에 접근할 수 없다면, 비밀번호를 알고 있더라도 계정에 로그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중요 계정의 '백업 코드(Recovery Code)'를 미리 생성해두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2FA 설정 시 10~16개의 일회용 백업 코드를 제공한다. 이 코드들을 비밀번호 관리자나 봉인된 문서에 함께 기록해두어야 한다.

Authy 앱은 다른 기기로 이전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백업 기능이 있어 구글 OTP보다 디지털 유산 관점에서 더 유리하다. 중요 계정에 Authy를 사용하고, 복구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최신 상태인지 정기적으로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㊹ 가족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유산 문서' 작성법
모든 디지털 자산 목록이 작성되었다면, 이를 가족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디지털 유산 문서'는 고인의 모든 디지털 계정 정보와 처리 지침을 담은 문서로, 다음 항목들을 포함해야 한다. 첫째, 각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또는 비밀번호 관리자 접근 방법. 둘째, 각 계정의 처리 지침(삭제 원하는 것, 보존 원하는 것, 가족에게 넘겨줄 것). 셋째, 암호화폐 지갑의 시드 프레이즈 보관 위치. 넷째, 중요 파일의 위치와 접근 방법. 다섯째, 구독 서비스 목록과 해지 방법. 여섯째, 디지털 자산의 경제적 가치 추정액.

이 문서는 오프라인(인쇄된 형태)과 온라인(암호화된 디지털 파일) 두 가지 형태로 만들어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오프라인 문서는 반드시 방화 금고나 은행 안전금고에 보관하고, 해당 금고의 위치와 열쇠/비밀번호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족 한 명에게만 알려주어야 한다. 온라인 디지털 파일은 AES-256 수준의 강력한 암호화 도구(VeraCrypt, 7-Zip 암호화 등)로 암호화한 후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복호화 비밀번호는 가족에게 별도로 전달한다.

㊺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 조항 추가 — 법적 효력 확보
법적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에 관한 조항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민법상 유언의 방식은 자필 증서 유언, 공정 증서 유언, 비밀 증서 유언, 구수 증서 유언, 녹음 유언의 다섯 가지가 있다. 이 중 가장 권장되는 방식은 공증 사무소를 통한 '공정 증서 유언'으로, 법적 효력이 가장 강하고 분쟁 가능성이 가장 낮다. 유언장에는 "나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도메인, 수익형 채널 등)은 [이름]에게 상속한다"는 명시적 조항과 함께, 해당 자산에 접근하는 방법이 담긴 별도 문서의 보관 위치를 기재해두어야 한다. 단, 유언장에 비밀번호 자체를 적는 것은 보안상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㊻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 설정하기 —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천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는 가장 즉각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유산 준비 도구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myaccount.google.com/inactive에 접속한다. '계정이 비활성화된 후 연락할 사람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비활성 기간(3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중 선택)을 설정한다. 신뢰할 수 있는 연락처를 최대 10명까지 추가하고, 각 연락처에게 어떤 데이터를 공유할지 선택한다(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 유튜브, 구글 콘택트 등). 계정 삭제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설정은 5분이면 완료할 수 있으며, 설정 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㊼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 설정 — 아이폰 유저 필수 과정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 설정도 반드시 해두어야 할 준비다. 설정 > [사용자 이름] > 암호 및 보안 > 유산 연락처 > 유산 연락처 추가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연락처를 추가하면 애플이 생성하는 '접근 키(Access Key)'가 QR 코드 형태로 발급되며, 이 키를 유산 연락처에게 전달해야 한다. 접근 키 없이는 유산 연락처 지정만으로는 아이클라우드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 접근 키를 인쇄해서 디지털 유산 문서와 함께 보관해두거나, 유산 연락처로 지정한 가족에게 직접 전달해두자.

㊽ 페이스북 추모 계정 관리자 설정 — 소셜 미디어 유산의 첫 단추
앞서 첫 번째 소제목에서 설명했지만, 페이스북 추모 계정 관리자 설정은 소셜 미디어 디지털 유산 준비의 시작이다. 설정이 완료되면, 추모 계정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말자. 상대방이 본인이 관리자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실제 상황 발생 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최소 1~2년에 한 번씩) 설정을 검토하고, 지정한 관리자가 여전히 적절한지 확인해야 한다.

㊾ 디지털 유산 정리 주기적 업데이트 — 1년에 한 번의 습관
디지털 유산 정리는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새로운 계정이 생기고, 기존 계정이 폐지되고, 비밀번호가 바뀌고,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 생기는 등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따라서 최소한 1년에 한 번씩 — 예를 들어 매년 생일이나 새해 첫날 — 디지털 유산 문서를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큰 변화가 있을 때(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개설, 새로운 투자 시작, 주요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마다 즉시 문서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㊿ 가족과의 사전 대화 —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어려운 마지막 단계
50번째 마지막 항목은 바로 '가족과의 대화'다. 아무리 완벽한 디지털 유산 문서를 작성해두더라도, 그 문서의 존재를 가족이 모른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한국 문화에서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터부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대화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기는 배려'에 관한 이야기다.

가족에게 "나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디지털 자산 목록을 정리해뒀어. 중요한 서류와 비밀번호 정보는 [위치]에 보관되어 있고, 필요할 때 [열쇠/비밀번호]로 열 수 있어"라고 알려두는 것, 그리고 구글과 애플 계정의 유산 연락처로 특정 가족을 지정했음을 알려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대화를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계기는 '종신보험 가입', '부동산 취득', '큰 규모의 투자 시작' 등 재무적 이벤트가 있을 때다. 이 시기에 유언장 작성이나 디지털 유산 정리를 함께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마무리 — 지금 당장 시작하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50가지 항목을 모두 살펴봤다. 솔직히 말하면, 이 모든 항목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첫 걸음은 단 한 가지만 실천하는 것이다.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를 설정하거나,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를 추가하거나, 비밀번호 관리자 앱을 설치하는 것 중 하나만 골라서 지금 바로 실행해보자. 그 작은 행동 하나가 당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수고와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

디지털 유산 정리는 죽음을 준비하는 암울한 작업이 아니다. 오히려 나의 디지털 삶을 한 번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불필요한 것은 정리하고, 소중한 것은 보존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배려를 남기는 '살아있는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사려 깊은 행동' 중 하나다. 이 글이 당신의 디지털 유산 정리 여정의 첫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

다음 편에서는 이 50가지 항목을 실제로 정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 금고 이전 가이드'를 다룰 것이다. 비밀번호 관리자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기존 비밀번호들을 안전하게 이관하는 방법, 그리고 비밀번호 관리자 자체를 디지털 유산으로 전달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부록: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유산 정리 5단계 액션 플랜
아무리 좋은 정보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다음의 5단계를 순서대로 따라 실천해보자.

1단계 (오늘 바로, 약 10분 소요):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와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를 설정한다. 이 두 가지는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설정으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행동이다.

2단계 (이번 주 중, 약 1시간 소요): 비밀번호 관리자 앱을 설치하고, 가장 중요한 계정 20개(이메일, 금융, 암호화폐, SNS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100% 완성이 목표가 아니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3단계 (이번 달 중, 약 2~3시간 소요): 이 글에서 소개한 50가지 항목을 보면서 현재 자신의 디지털 자산 목록을 작성한다. 특히 금전적 가치가 있는 암호화폐, 포인트, 마일리지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4단계 (올해 안으로, 약 반나절 소요): 작성한 목록을 바탕으로 '디지털 유산 문서'를 작성한다. 인쇄본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암호화된 디지털 파일은 클라우드에 백업한다. 필요하다면 변호사를 통해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 조항을 추가한다.

5단계 (매년 반복): 매년 정기적으로 디지털 유산 문서를 검토하고 업데이트한다. 새로운 계정, 변경된 비밀번호,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추가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계정은 직접 탈퇴 처리해서 목록에서 제거한다.

이 5단계를 완료했다면, 당신은 디지털 유산 정리의 기본기를 갖춘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지금 첫 번째 단계를 실천해보자.

핵심 요약 — 꼭 기억해야 할 10가지
이 글에서 다룬 방대한 내용을 한 번에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10가지만 간추려 정리한다.

첫째, 한국 성인은 평균 70개 이상의 온라인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모든 계정이 사망 후에도 서버 어딘가에 남아 있다. 둘째, 암호화폐 개인 지갑의 시드 프레이즈를 기록해두지 않으면, 그 자산은 영원히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셋째,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와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는 지금 당장 5분 안에 설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준비다. 넷째, 항공 마일리지, 포인트, 암호화폐는 원칙적으로 상속 가능하지만, 접근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면 가족이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다섯째, 구독 서비스 목록을 정리해두지 않으면, 사망 후에도 매달 돈이 빠져나간다. 여섯째, 비밀번호 관리자 앱을 사용하면 100개가 넘는 비밀번호를 하나의 마스터 키로 관리할 수 있다. 일곱째,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 조항을 추가하면 법적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여덟째, 이중인증(2FA) 백업 코드를 미리 저장해두지 않으면 가족이 계정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 아홉째, 디지털 유산 문서는 인쇄본과 암호화된 디지털 파일 두 가지 형태로 만들어두어야 한다. 열째, 디지털 유산 정리는 매년 한 번씩 반드시 업데이트해야 하는 살아있는 문서다.

이 10가지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디지털 유산 준비는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 있는 것이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준비는 지금 시작할 수 있다.

특별 보충편: 플랫폼별 사후 처리 정책 심층 분석과 실전 대응 매뉴얼
이 보충편에서는 각 주요 플랫폼의 사후 처리 정책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실제로 가족이 고인의 계정을 처리할 때 마주치는 현실적인 난관들과 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체크리스트 50가지를 살펴봤지만, 실제 처리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

메타(Meta) 플랫폼의 사후 처리 정책 —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통합 이해
메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그 만큼 사후 계정 처리 정책도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타의 계정 처리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사망 신고가 접수된 계정은 이름 옆에 '추모하는 사람들과 함께(Remembering)'라는 문구가 붙고, 일반 계정과 동일하게 친구들이 게시물을 보고 댓글을 달 수 있으나, 계정 보유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표시되는 기능들(생일 알림, 팔로우 추천 등)은 비활성화된다. 두 번째는 계정 완전 삭제 요청으로, 유가족이 사망 증명서를 첨부해서 삭제 요청 양식을 제출하면 처리된다. 세 번째는 앞서 설명한 추모 계정 관리자(Legacy Contact)를 통한 제한적 관리다.

메타의 정책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메타는 유가족이라도 고인의 개인 메시지(DM)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이는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에 따른 것으로, 법원 명령이 있더라도 메시지 내용 공개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BBC 코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유가족들이 고인의 왓츠앱 메시지에 접근하려 했으나 메타가 이를 거부한 사례들이 있었다. 따라서 가족에게 남겨주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나 대화 내용이 있다면, 생전에 직접 내보내서 별도로 저장해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왓츠앱의 경우 메시지 백업이 구글 드라이브(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클라우드(아이폰)에 저장되므로,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는 가족이라면 이론적으로 백업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왓츠앱은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백업 파일을 복호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왓츠앱에 중요한 대화가 있다면 미리 '채팅 내보내기' 기능을 활용해 텍스트나 이메일로 저장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구글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비활성 계정 관리자의 실제 한계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한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이 기능은 계정이 실제로 비활성화된 이후에만 작동한다. 즉, 사용자가 설정한 비활성 기간(최소 3개월) 동안 구글 계정에 아무 활동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더라도, 설정된 비활성 기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신뢰 연락처에게 알림이 가지 않는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활성 기간을 가능한 짧게(3개월) 설정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신뢰 연락처에게 공유할 데이터의 범위를 미리 설정해야 하는데, 이 설정을 제대로 해두지 않으면 중요한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을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 지메일, 구글 콘택트, 캘린더, 유튜브 등 각 서비스별로 공유 여부를 개별적으로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 채널의 경우, 유튜브를 공유 대상으로 선택해두어야 채널 데이터와 애드센스 정보가 공유된다.

셋째, 비활성 계정 관리자를 통한 데이터 공유는 어디까지나 '일회성 데이터 다운로드'에 그친다. 신뢰 연락처가 고인의 구글 계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거나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의 권한은 없다. 따라서 이 기능과 별도로, 중요한 데이터는 생전에 직접 외부에 백업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암호화폐 상속의 현실 — 법과 기술 사이에서
암호화폐 상속 문제는 2026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법적 정비가 진행 중인 분야다. 한국의 경우 2023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제정되어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가 강화되었지만, 암호화폐 상속에 관한 명시적 법 규정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 현행 민법상 암호화폐는 '재산권'으로서 상속 대상이 되는 것이 법학계의 다수 견해이지만, 실무상 상속 처리를 위해서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가장 큰 현실적 문제는 '접근성'이다. 은행 예금은 사망 신고만 하면 금융감독원 안심상속 서비스를 통해 존재 여부와 잔액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는 그런 중앙화된 조회 시스템이 없다.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 계정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된 거래소이므로 어느 정도 법적 채널을 통한 접근이 가능하지만, 해외 미등록 거래소나 개인 지갑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실제 상속 처리 사례들을 보면, 국내 거래소의 경우 유가족이 거래소 고객센터에 사망 신고와 함께 상속 관계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상속인 전원의 인감증명서 및 동의서, 법원의 상속 확인서 등)를 제출하면 수개월의 심사 후 잔액을 이전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세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나, 미성년 자녀가 상속인인 경우 법정대리인 관련 추가 절차 등 다양한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매거진한경의 분석 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상속을 전문으로 하는 법률 서비스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사전에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서 상속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된다.

게임 계정과 아이템의 법적 지위 — 재산인가 라이선스인가
게임 계정과 게임 아이템의 법적 지위는 아직도 논쟁 중인 영역이다. 대부분의 게임 회사 이용 약관은 게임 계정과 아이템이 '서비스 이용권(라이선스)'이지 사용자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한다. 이 논리에 따르면 게임 계정은 상속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 법원의 일부 판례에서는 게임 아이템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가상 자산'으로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많은 유가족들이 게임 계정에 접근하기 위해 고인의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이는 기술적으로는 약관 위반이다. 게임 회사들의 공식 입장은 대부분 "계정 양도는 금지되며, 상속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리니지나 메이플스토리처럼 국내 대형 게임의 경우 유가족이 고객센터를 통해 계정 처리(삭제 또는 데이터 보존)를 요청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사별 정책이 다르므로,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계정이 있다면 해당 게임사의 공식 약관과 고객센터를 통해 상속 정책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도메인과 웹사이트 — 디지털 비즈니스 자산의 상속 전략
도메인과 웹사이트는 개인 블로그부터 수익형 비즈니스 사이트까지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지닌다. 도메인 이름 자체는 법적으로 '재산'으로 인정되며, 상속이 가능하다. 특히 인기 키워드가 포함된 단어 도메인(.com, .co.kr 등)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심지어 수천만 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지닐 수 있다.

도메인 상속을 원활하게 하려면 도메인 등록 서비스(가비아, 카페24, GoDaddy 등)의 계정 로그인 정보, 각 도메인의 만료일, 연결된 결제 수단 정보를 반드시 기록해두어야 한다. 도메인 만료 전에 갱신하지 못하면 타인이 해당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 도메인 갱신(5년 또는 10년 선불 갱신)을 해두는 것도 유가족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웹사이트에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면 — 애드센스 수익, 구독 멤버십, 제휴 마케팅 수수료 등 — 이 수익 흐름도 상속 계획의 일부로 포함해야 한다.

포인트와 마일리지 — 사라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항공 마일리지와 각종 포인트 자산은 의외로 큰 금전적 가치를 지니지만, 동시에 사망 후 처리가 가장 까다로운 영역 중 하나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의 경우, 마일리지는 원칙적으로 양도가 불가하지만 사망 시 배우자 및 직계 가족에게 일정 범위 내에서 이전을 허용하는 '가족 마일리지 이전'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정책을 이용하려면 사망 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전 가능한 마일리지 상한선이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유사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신용카드 포인트의 경우 각 카드사마다 정책이 다르다. 일부 카드사는 카드 해지 시 잔여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주고, 일부는 소멸시킨다. 따라서 사망 후 카드를 해지하기 전에 먼저 카드사에 연락해서 잔여 포인트 처리 방법을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잔액이 상당하다면 생전에 미리 선물카드로 전환하거나 사용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롯데멤버스 L.Point, CJ ONE 포인트, OK캐쉬백 등 통합 멤버십 포인트는 해당 멤버십 약관에 따라 상속 여부가 결정된다. 대부분의 멤버십 포인트는 명의 이전이나 상속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잔여 포인트가 상당하다면 생전에 미리 사용하거나, 가족에게 포인트 사용 방법을 알려두는 것이 최선이다.

디지털 유산 정리에 도움이 되는 국내외 서비스와 도구들
디지털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달하기 위한 전문 서비스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전문화된 디지털 유산 관리 서비스가 초기 단계이지만, 해외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에스테이트 플래닝(Digital Estate Planning)'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 목록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지정된 수혜자에게 사망 후 자동으로 접근 권한을 전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레거시 수트(Legacy Suite)', '에버플랜스(Everplans)', '디지털 에스테이트(Digital Estate)' 등이 있다. 이런 서비스들은 디지털 유언장 작성, 비밀번호 안전 보관, 신뢰 연락처 지정, 사망 확인 프로세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 법무법인에서는 '디지털 유언장 작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유언장 공증 서비스에 디지털 자산 항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자산 관리와 상속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도구는 '비밀번호 관리자 앱의 '긴급 접근(Emergency Access)' 기능'이다. 1Password의 경우 '가족 플랜(Families Plan)'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지정된 볼트(공유 금고)에 접근할 수 있으며, 계정 소유자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 신뢰 연락처가 비밀번호에 접근할 수 있는 '긴급 접근 요청' 기능을 제공한다. 라스트패스도 유사한 '비상 접근(Emergency Access)' 기능을 제공하며, 대기 기간(24시간~30일)을 설정해서 계정 소유자가 요청을 거부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 이 기능들은 디지털 유산 전달의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긴 글을 여기까지 읽어온 당신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디지털 유산 정리 체크리스트 50가지를 소개하면서, 사실은 단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동안, 준비할 수 있을 때 준비하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여전히 금기시되는 주제다. 죽음을 이야기하면 불길하다고 여기거나, 아직 젊으니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고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지털 유산 정리는 죽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떠난 후에도 혼란 대신 평화를 남겨주는 가장 실용적인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

당신이 오늘 이 글을 읽고 단 하나의 실천이라도 한다면 — 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를 설정하거나, 비밀번호 관리자 앱을 설치하거나, 가족에게 디지털 자산에 대해 한 마디 언급하거나 — 그것으로 충분하다. 완벽한 준비보다 불완전한 시작이 언제나 더 낫다.

디지털 세계 속에 흩어진 당신의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유산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그 생각이 오늘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해줄 것이다.

부록 2: 디지털 유산 정리 체크리스트 50 — 한눈에 보는 실천 표
아래는 이 글에서 소개한 50가지 항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빠른 참조 표다. 인쇄해서 디지털 유산 정리 시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자.

[SNS·이메일 영역 — 항목 1~9] ①페이스북 추모 계정 관리자 지정 ②인스타그램 데이터 다운로드 ③카카오톡 대화 내보내기 및 카카오페이 잔액 파악 ④유튜브 채널 수익 정보 및 비활성 계정 관리자 설정 ⑤트위터/X 데이터 아카이브 다운로드 ⑥네이버 블로그 백업 및 애드포스트 정보 ⑦틱톡 영상 백업 ⑧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 설정 ⑨네이버·아웃룩 이메일 중요 내용 백업

[클라우드·구독 영역 — 항목 10~20] ⑩아이클라우드 디지털 유산 연락처 설정 ⑪구글 드라이브 파일 구조 정리 ⑫넷플릭스 구독 정보 정리 ⑬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글 유료 서비스 목록 확인 ⑭애플 앱스토어 정기구독 목록 확인 ⑮멜론·지니뮤직 플레이리스트 공유 설정 ⑯OTT 서비스 전체 목록 파악 ⑰게임 구독 서비스 정리 ⑱드롭박스·원드라이브 등 추가 클라우드 파악 ⑲전자책·오디오북 구매 목록 백업 ⑳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및 원드라이브 정리

[금융·암호화폐 영역 — 항목 21~37] ㉑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 및 상속 절차 파악 ㉒해외 거래소 계정 정보 기록 ㉓개인 지갑 시드 프레이즈 안전 보관 ㉔NFT 보유 현황 기록 ㉕온라인 증권·펀드 계좌 파악 ㉖항공 마일리지 현황 및 이전 정책 파악 ㉗호텔·카드 포인트 파악 ㉘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파악 ㉙배달 앱 포인트 및 구독 정리 ㉚국내 도메인·웹호스팅 계정 정리 ㉛해외 도메인 계정 정리 ㉜국내 게임 계정 정보 기록 ㉝스팀 게임 라이브러리 정보 기록 ㉞PSN·엑스박스 계정 정보 기록 ㉟간편결제 잔액 파악 ㊱크라우드펀딩·P2P 투자 정보 기록 ㊲애드센스·애드포스트 수익 계좌 정보 기록

[비즈니스·기타 영역 — 항목 38~50] ㊳전자상거래 판매자 계정 정보 기록 ㊴해외 직구 계정 구독 정리 ㊵어도비·캔바 등 창작 도구 구독 정리 ㊶스마트폰 잠금 해제 방법 가족 전달 ㊷비밀번호 관리자 앱 설치 및 마스터 키 안전 전달 ㊸이중인증(2FA) 백업 코드 저장 ㊹디지털 유산 문서 작성 및 보관 ㊺유언장에 디지털 자산 조항 추가 ㊻구글 비활성 계정 관리자 최종 점검 ㊼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 최종 점검 ㊽페이스북 추모 계정 관리자 최종 점검 ㊾디지털 유산 문서 연간 업데이트 일정 설정 ㊿가족과 디지털 유산 관련 대화 나누기

이 50가지 항목 중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작은 것 하나라도 지금 바로 실천해보자.